안녕하세요~
말복이 지나고 바람 한 점 없이 뜨거운 날은 조금 지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은 많이 습하고 덥네요.
그래도 해가 없는 저녁에는 살랑살랑한 바람이 불고 있어 산책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
우리 기특한 쿠니는 이번 주에도 열심히 산책을 하고 목욕도 하고 체중을 재보니 8.5kg에서 8.3kg으로 0.2kg을 감량했습니다. 우리 강아지 다이어트를 위해 사용한 방법으로는 사료량도 줄이긴 했지만, 그만큼 닭가슴살로 보충해 주었고 특히 산책을 많이 시켜주려고 했어요. 반려견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활동량을 늘려주는 것 같아요.
그러나 산책을 많이 시켜주다보니 발을 자주 씻겨주게 됐고, 그러다 보니 발바닥이 굉장히 많이 갈라져있는 걸 발견했어요. 평소에도 가끔 발사탕을 먹는 쿠니이지만, 요즘에는 발바닥 피부가 트는 것 이상으로 갈라짐도 심해지고 딱딱하게 굳은 살도 많이 생겼더라고요.
그래서 우선 발바닥 털을 밀어주고 내돈내산으로 구매한 저자극 & 수분촉촉 강아지 발바닥 전용 세정제와 강아지 발바닥 보습제!
평도 좋았지만, 발바닥 모양 거품에 이끌려 써보게 된 바이랩 제품인데, 원래 기본 샴푸 펌프만 써봤는데, 발도장모양도 귀여웠지만, 진짜 편리한 발도장 펌핑 세정제에요! 매일 산책 후에 기존에 사용하던 강아지 목욕용 샴푸로 발바닥을 닦아줘서 많이 건조했나 봐요. 강아지 피부에 저자극이고 수분이 촉촉한 발바닥 전용 세정제를 쓰니까 확실히 말리고 나서도 그렇게 많이 건조하지 않더라고요.
이 제품도 위에 바이렙 세정제를 사면서 같이 보게 됐는데, 다른 제품들은 전부 사람 바세린처럼 찍어서 손으로 발라주게 생겼더라고요. 그래서 바를 때 편할 것 같아서 구매했는데, 세상에.. 바르기 너무너무 편하고, 진짜 사람이 쓰는 수분 크림처럼 촉촉한 느낌이에요. 게다가 발바닥 피부에 금방 스며들어서 바른 후 3분 정도 안고 있으면 바닥에 내려놨을 때도 닦이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 안 해도 돼서 너무 좋았어요. 짧은 시간 내 건강한 수분(?)을 듬뿍 주입시켜 주는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하답니다. ^^ 강아지 발바닥 수분 크림 수딩 풋 에센스로 바이랩 제품 완전 강추입니다.
그러나 쿠니 발바닥이 잘 때도 건조하지 않도록 자기 전에는 레드허니밤으로 한 번 더 관리를 해줬어요. 레드허니밤 제품은 밤(balm)형 보습제인데 강아지 피부에 유막을 형성해서 수분 날아가는 걸 예방해 준다고 해요. 그래서 열심히 발라줬는데, 정말 부드럽고 촉촉하더라고요. 밤형이라 사람이 쓰는 바셀린처럼 미끌거리거나 끈적거릴까 봐 걱정했는데, 꽤 잘 스며들고 오래가는 거 같아요.
현재 3개 제품 사용한지 3일 정도 됐는데, 엄청 딱딱했었던 쿠니 발바닥이 그래도 약간은 말캉말캉해진 느낌이에요!
앞으로 우리 강아지 쿠니의 촉촉한 발바닥을 위해 열심히 관리해 주면서 건강한 산책시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