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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EP1] 장거리 달리기 첫 시도, 장거리 달리기와 단거리 달리기의 차이

by 꿈꾸개(犬), 크개(開) 2024. 7. 7.

 

출처: runnersbrasil.com

 

1. 장거리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배경과 계기

젊은 시절 기계체조 선수셨던 아버지의 운동신경과 근육 체질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육상, 합기도, 축구, 배드민턴 등 못하는 운동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부터 100m 단거리 달리기 선수로 활동했었고, 중학교 때는 축구선수로 공격에서 수비까지도 커버 가능한 공격 선수로 필드를 뛰었었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잦은 부상과 병치레를 겪으며 운동선수를 직업으로 갖기에는 힘들겠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금은 시간 날 때마다 러닝, 풋살, 배드민턴 등 운동은 취미로 즐겨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취미도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즐길 수 있는데 그 시간은 제가 내는 건데도 일, 육아 등 우선순위에 있는 일들을 챙기고 나면 지쳐 쓰러지기 십상이더라고요.

 

운동선수 생활을 해봤던 사람으로서 운동은 꾸준함이 답이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그 약속마저도 잘 지키지 못하는 날들이 계속되더니.. 결국, 근육은 다 빠져있고, 체중은 늘었고, 거북목도 앓게 되고, 체력 저하로 인해 작은 활동에도 쉽게 지치고, 만사에 귀차니즘을 느끼며 누워만 있던 못난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주섬주섬 운동복을 차려입고 달리기를 시작하기 위해 오랜만에 트랙이 있는 운동장으로 가봤는데, 나이에 상관없이 달리기 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혼자 뛰시는 분도, 단체로 발맞춰 뛰시는 분들도, 가족단위로 뛰시는 분들도.. 세상에서 저만 달리기를 안 하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무작정 장거리 달리기를 해기로 결심했습니다. 

   

2. 달리기를 하는 자세와 호흡, 장거리 달리기를 잘 하려면?

 

나름 운동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제가 뛰는 방법으로 한 3일정도 뛰었는데, 왼쪽 다리에 엄청난 통증이 와서 찾아보니 장경인대에 무리가 갔더라고요. 그리고 오랜시간 달리기를 하고하니 허리와 골반뼈에도 통증이 있었습니다. 오래 뛰는 방법을 몰라 왠지 뼈로 뛴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장거리 달리기를 하려면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지,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여러 가지 의문 점들이 생겨 인터넷으로 검색 봤습니다. 단거리 달리기를 할 때와는 또 다른 근육의 쓰임을 알아야하며, 발착지 방법, 상체의 각도, 다리 모양, 팔치기, 케이던스, 호흡 등 많은 부분들을 고려해야 하더라고요. 

 

3. 초보 러너로 다시 돌아가기

달리는밤하늘

 

다시 시작하는 초보 러너의 자세로 우선,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되었던 잘못된 발착지 방법, 나만의 호흡 리듬 찾기를 위해 꾸준히 달려볼 계획입니다. 단순해 보이는 노력이지만,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다 보면 저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겠죠? 

앞으로 달리기를 하면서 제가 직접 해본 노력들이 얼마큼 효과가 있었는지, 또 어떤 점이 부족했고 개선되어야 할 점 등에 대해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