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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EP2] 장거리 달리기 자세와 호흡 생각하며 나만의 페이스 찾아가기

by 꿈꾸개(犬), 크개(開) 2024. 7. 19.

 

축구선수달리는자세

 

달리기 자세와 호흡 생각하면서 달리려고 노력하기

 

무작정 장거리 달리기를 해보면서 저의 자세와 호흡 등 문제점을 하나씩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달리는 자세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어요. 오랜기간 취미로 축구나 풋살을 주로 즐겨했고 그래서 달리기를 할 때 항상 상체에 힘을 주고 순간적으로 폭발 적인 힘을 내기 위한 자세를 취해왔어요. 그래서인지 오래 달리기를 할 때도 축구할 때 달리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포어풋으로 착지하면서 종아리 근육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뛰고 나면 상체에 힘이 들어가서 어깨, 팔, 가슴 근육에 통증이 있었고, 특히 정강이 근육에 많은 피로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저는 정말 운동에 있어서 장비빨(?)은 안 믿었는데, 장거리 달리기를 위해서는 이 장비가 꼭 필요하더라고요. 러너들을 위한 Garmin 시계! 저만의 페이스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Garmin Forerunner 165를 장만했습니다.

Forerunner 165 모델
내돈내산 Garmin Forerunner 165
Garmin Forerunner 265 <출처: Garmin>

 

저는 핸드폰 블루투스로 음악을 듣기 때문에 399,000원에 뮤직 기능이 없는 옵션으로 구입했고, 뮤직 기능 옵션이 있는 건 10만 원 정도 더 비쌌어요. 구입할 당시 Garmin Forerunner 265(약 60만 원)와 엄청 고민을 했어요. 265 모델과 165 모델의 큰 차이점으로는 GPS의 정확도, 고릴라 글라스 정도인 것 같은데 가격차이가 20만 원이나 하더라고요;;;

 

265 모델은 조금 더 정확한 GPS와 신체 변화를 측정할 수 있어 철인 3종(러닝, 수영, 사이클링) 경기와 등산(기압고도계 기능 등)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165 모델에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4세대 광학 센서, 기압고도계 등이 적용되어 있어 저처럼 가벼운 러닝을 즐긴다면 165 모델이 더 합리적인 것 같아 저는 165로 결정하였습니다.  참고로, 165 모델과 265 모델의 사이즈나 무게는 별 차이가 없었으니 구매 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Forerunner 165 모델] 사이즈: 43mm - 1.2” (390×390 pixels) / 무게: 39g
[Forerunner 265 모델] 사이즈: 46mm - 1.3” (416×416 pixels) / 무게: 47g

 

 

달리기 시계로 나만의 페이스 찾아가기

 

Garmin 워크아웃 기능이 있는데, Garmin Connect 앱을 통해 사용자 설정으로 개인의 운동 패턴에 맞게 워크아웃을 만들어 어 일별, 월별 운동 계획을 짤 수 있더라고요. 이를 통해 달리는 동안 페이스와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고, 현재 운동 수행 능력을 실시간으로 평가해 볼 수 있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저는 현재 이지러닝을 통해 한 일주일 정도는 평균 페이스를 8:00/km으로 뛰다가 최근에 평균 페이스 7:00으로 목표를 변경하여 뛰고 있습니다.

 

평균 페이스도 중요하지만, 자세를 고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케이던스인 것 같아요. 축구하셨던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몸 풀 때 잔발 치는 연습도 하지만, 조깅할 때 큼직큼직한 한 발을 내딛잖아요? 그게 저의 달리기 자세에도 큰 영향을 끼쳤지만, 호흡에도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오래 달리려면 천천히 달리는 것을 시작으로 발 보폭을 작게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검색해 보니 거의 대부분 180이 최적의 달리기 케이던스라고 하더라고요.

 

저처럼 케이던스 맞추는 게 처음이신 분들은 유튜브나 음악어플에서 '180 bpm 리듬'이라고 검색해보면 듣기 편하게 편집된 음악이 많은데 여기에 발만 올려(?) 리듬에 맞춰 달리시면 아주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참고로, 저도 아직은 연습 중인데, Garmin에서 케이던스도 측정 가능하답니다. 평균 180이 잘 나오게 되면 한 번 공유해보겠습니다. 아직은 160~180 사이에서 뒤죽 박죽이네요. 

 

귀에서는 180bpm 음악으로 움칫따칫 뚜시뚜시~!~! 

손목에서는 Garmin 이지러닝 정상 속도 범위를 벗어나 징징징징~!~!

코는 또 왜 이렇게 흐르는지 훌쩍훌쩍..

아직은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언젠가 발 보폭, 호흡, 상체 전부 제가 자연스럽게 컨트롤할 수 있겠죠..?  

 

오는 9월에 10km 마라톤 대회를 등록했는데, 대회가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몸 만들고, 뛰는 게 편안해질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해 보겠습니다.